중구, 겨울방학 맞아 '교육 놀이랩‧교육 놀이터' 연다
중구, 겨울방학 맞아 '교육 놀이랩‧교육 놀이터' 연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4.0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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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학생 100명 대상…로봇·VR 활용 아트·제로웨이스트 요리 체험
(사진=중구)
(사진=중구)

서울 중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월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청소년 교육·놀이 융복합 프로그램인 ‘교육 놀이랩(LAB) & 교육 놀이터(이하 놀·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방학 기간에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놀·놀’은 1~7일 초등~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중구교육지원센터 지하 1층 프로그램 실에서 진행된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친구랑 요리랑’, 사고력을 높이는 ‘움직이는 로봇’,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VR 아트룸’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연령대별 맞춤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요리를 배우며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는 요리)를 실천하는 ‘친구랑 요리랑’에서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카레라이스, 콩나물밥, 불고기 등 맛있는 한 끼를 만들어 나눌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움직이는 로봇’은 직접 알고리즘을 설계하며 로봇의 원리와 구동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미로 탈출, 미니 축구게임과 같은 로봇 e스포츠(e-sport)를 친구들과 즐기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운다. 

‘VR 아트룸’은 가상세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브러쉬를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3차원 공간에 그림을 그리듯 입체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본다. 완성된 VR 드로잉 그림 작품은 교육지원센터 내 온라인 기획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중구교육지원센터는 청소년의 적성·진로 탐색 및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