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소방대원 순직 가슴아파… 헌신 잊지 않겠다"
윤대통령 "소방대원 순직 가슴아파… 헌신 잊지 않겠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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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듣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중 고립된 소방관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함께 고립된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불은 전날 밤 발생됐다.(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중 고립된 소방관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함께 고립된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불은 전날 밤 발생됐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전날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故 박수훈 소방사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소방관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경북 문경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 작업을 벌이다 고립됐던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