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대만 관광객 대상 국내 QR결제 지원
비씨카드, 대만 관광객 대상 국내 QR결제 지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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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C·대만 은행연합회 협력…제로페이 등 가맹점 확대
(사진=비씨카드)
(사진=비씨카드)

비씨카드는 FISC·대만 은행연합회와 협업해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FISC는 대만 내 은행 간 거래 중계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다. 비싸카드와의 결제 내트워크 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강화로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 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비씨카드 QR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QR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QR 가맹점 연동) ▲한국 한달살이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비씨카드와 FISC는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QR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QR 가맹점 연동) △한국 한달살이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이던 2021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비중은 전체 외국인 중 0.4%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9% 목전까지 올라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QR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관광객 방한 비중은 2년 만에 20%포인트(p) 이상 늘었다.

비씨카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 방문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이질감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수현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FISC와의 협업을 계기로 정부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한달살이 등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지낼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CU와 GS25, 신세계면세점, 이디야커피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BC카드 QR가맹점에서 TW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추후 제로페이 가맹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