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김여사 올해 설 선물은 '전통주·유자청·잣·육포'
윤대통령-김여사 올해 설 선물은 '전통주·유자청·잣·육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31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계에 전달 예정… 손글씨 카드·한센인 그림도 눈길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설 명절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낸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통주 명절선물과 윤 대통령의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각계 인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카드에 "국민 한분 한분 더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며 "더 큰 미래의 주춧돌을 놓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적었다.

올해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사회에 헌신해 온 나눔실천 대상자 등에게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은 백일주(공주), 잣(가평), 유자청(고흥) 소고기 육포(횡성)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에는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 등이 전달된다.

대통령실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구성"이라며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와 보호재를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해 폐기물을 줄였다"고 밝혔다.

선물 상자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환자들의 미술 작품들로 꾸몄다.

대통령실은 "한센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환자들의 미술작품을 소개했다"며 "작가들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소록도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작품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고흥군 한센인 전문 치료·요양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에 방문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