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2024년 '헬스케어' 주목…"우량주 업종 수혜 전망"
AB자산운용, 2024년 '헬스케어' 주목…"우량주 업종 수혜 전망"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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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첫 금리 인하 6월 말…올해 5번 인하 예상"
(사진=박정은 기자)
이창현 AB 자산운용 대표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정은 기자)

"올해는 우량주 업종에서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1일 이재욱 AB자산운용 부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4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현 AB 자산운용 대표, 유재흥 AB 자산운용 파트장, 이재욱 AB 자산운용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욱 AB 자산운용 부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재욱 부장은 "2023년 미국 주식 시장은 일부 기술주에서 쏠림과 집중이 있었다"며 "이러한 쏠림 현상은 수년에 걸쳐 정상화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동안 소외된 종목부분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지난해 실적 대비 주가가 부진했던 기업들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헬스케어 업종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장은 특히 헬스케어 업종이 지난해 기술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이 매력적이며 실적도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공지능(AI)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헬스 케어가 아직 주가에 반영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부장은 "올해는 거시 경제적 환경에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고 여러 가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땐 우량성과 밸류에이션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흥 AB 자산운용 파트장은 올해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유 파트장은 "지난해 중 4분기 채권 시장은 투자자들이 타이밍을 고민하는 것보다는 투자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미국 경기는 지난해 2.5%보다 1.5%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착륙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파트자증은 현재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하고 물가 압력도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가 목표로 하는 2% 수준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유 파트장은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2분기 즉, 6월말 이후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5번 인하를 전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은 금리 인하 시작할 때 반응하는 것이 아닌 금리 인하 시작 전 미리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채권 투자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