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65명’ 입국예정…농가 인력수급 ‘박차’
함안군,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65명’ 입국예정…농가 인력수급 ‘박차’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4.01.3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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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안군(
사진 함안군(함안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165영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작년에 이어 영농철에 발생하는 농가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의 구조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63개소의 농가에 배정하여 수박 순치기, 토마토 수확 등 농작물의 경작‧생산 작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인력수급에 목말랐던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계절근로자는 입국과 동시에 “마약 검사, 외국인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5개월간 체류하며, 계약기간 동안 고용주로부터 인정받은 성실근로자는 추가 3개월의 체류연장과 재입국이 가능해 지속적인 농가경영 및 인력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군은 적극적인 농가별 현장 모니터링 및 결혼이민자와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계절근로자에 대한 조기 생활 안정 및 적절한 근로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군은 마약검사비, 외국인등록비, 산재보험비 등을 지원해 고용주와 계절근로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계절근로자가 3배 이상 증원된 만큼 근로기준과 인권보호를 철저히 준수해 함안군 농촌인력 수급의 구조적인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