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치인 살인예고' 4명 검거… "엄정 대응"
경찰, '정치인 살인예고' 4명 검거… "엄정 대응"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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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으로 정치인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에만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가 잇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가 습격당한 지난 3일 이후 이날 현재까지 전국에서 경찰이 수사하는 정치인 살인 예고·협박 사건은 총 6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4건의 피의자를 검거했고 2건은 아직 추적 중이다.

예고 대상은 이 대표가 4건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1건, 민주당사 1건이다.

경찰청은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흉악범죄를 예고하거나 협박하는 글을 올리는 등의 행위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하지 않도록 엄정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협박은 다수의 경찰력 출동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가져오는 엄중한 행위인 만큼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 외에도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묻도록 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