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성추행 의혹 확산... '해당의원 즉각 사퇴' 촉구
양산시의원 성추행 의혹 확산... '해당의원 즉각 사퇴' 촉구
  • 조경환 기자
  • 승인 2024.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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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경남도당 여성의원단
양산시의원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시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는 기자회견[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 4명이 지난 29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산시의회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A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여성 공무원에게 치욕스런 짓을 저질러놓고도 피해자는 물론, 양산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제명 촉구 수위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건을 인지한 즉시 논평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시의원의 진정한 사과와 자진 사태, 양산시의회의 제명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재까지 그 어떤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리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시의원을 제명하는 것이 양산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종희 의장은 "이미 18명 시의원이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징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한편, 양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10명, 민주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윤리특별위원회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등 징계 심사를 위한 절차를 거친 후 본회의에 심사 보고할 예정이다. 

 

hwan36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