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도-하이엠케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구미-경북도-하이엠케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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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3단지에 전기차부품용 알루미늄소재 생산공장 신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시장, 하이엠케이㈜ 조정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경북도-하이엠케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로 하이엠케이는 오는 2025년까지 750억원을 투자,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 전기차부품용 알루미늄소재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신규고용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하는 친환경 EV차량의 생산 증가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알루미늄 압출 회사인 HAI사가 합작해 지난해 7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의 한국시장 주요타깃 제품은 전기차용 Side Sill & BPC(Battery Pack Case) Profile(차량 배터리 팩을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의 부품)이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플래그십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Hammerer 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을 시작해 2021년 기준 매출 8,722억원, 2022년에는 매출 1조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재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에 8개 공장에서 1,9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하이엠케이의 첫걸음을 구미산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결정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하이엠케이가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기업이 되도록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