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미국 LA서 '262가구 규모 아파트' 착공
반도건설, 미국 LA서 '262가구 규모 아파트' 착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1.30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식 주거 시스템 접목…현지 시장 공략 박차
지난 26일 미국 LA에서 반도건설 'The BORA 3020'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은 미국 LA에서 지난 26일 'The BORA 3020'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The BORA 3020은 지하 1층~비상 8층, 262가구 규모 아파트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 하우스, 루프탑 등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LA 첫 개발 사업지인 'The BORA 3170'에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토지 매입과 시행, 시공 임대관리 등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한다.

'The BORA 3020' 투시도. (자료=반도건설)

특히 한국식 주거 시스템을 접목하고 첨단 공법과 특화설계를 적용해 미국 주택시장에 주거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식 드레스룸 및 팬트리와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한다. 내장형 가전제품을 적용하고 미국 최초로 단지 내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도 'UBORA'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장을 선점할 구상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에는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이뤘다"며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국 주택시장에서 한국 아파트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