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원 "국회·금융당국, ELS 피해 사태 해결 나서야"
양정숙 의원 "국회·금융당국, ELS 피해 사태 해결 나서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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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통관서 ELS 피해 사태 관련 기자회견 열어
(사진=양정숙 의원실)
(사진=양정숙 의원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30일 홍콩H지수 파생결합증권(ELS) 손실사태에 대한 정부와 금융당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ELS 피해 사태 관련 기자회견’가졌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의원과 김득의 금융정의연대대표, 길성주 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의원은 “전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피해자들이 은행원이 정기적금의 대체 상품이라는 설명만으로 ELS 상품에 가입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대책은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해결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H지수 ELS 피해 사타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국회와 정부, 금융기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길성주 ELS피해자모임 위원장은 “ELS 사태는 은행의 위법적인 행위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자본시장법, 금융위원회 지침 드엥 의거해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시 상품에 내재된 위험성, 상품 특성을 설명하고 고객이 이해했는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의 ELS 상품 판매과정을 정확히 점검하고 판단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관련 법에 따른 배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시켜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ELS 손실 사태는 금융기관 본연 업무인 금융소비자보호를 외면한 것이 명백하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불원전 판매 책임을 묻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