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퀀텀빌리지 조성 정부 지원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 퀀텀빌리지 조성 정부 지원 당부
  • 김순선 기자
  • 승인 2024.01.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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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종호 과기부장관 면담
양자팹 구축·사이버보안 육성 요청
최민호시장-과기정통부장관면담
지난 29일 면담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 및 사이버보안 산업 등 세종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퀀텀빌리지 조성 및 양자팹 구축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 △디지털트윈 시범도시 등 시정 4기 주요 전략산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양자 관련 첨단기업·스타트업이 들어설 퀀텀빌리지는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팹은 광자,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양자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로 하는 양자소자를 제작·생산하는 시설로, 과기부의 양자팹 공정기술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9월 큐에라, 카이스트(KAIST)와 체결한 협약을 비롯,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지난 9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를 초청해, 시민 대상 양자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퀀텀빌리지 조성과 양자팹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과기정통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부처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주요 국가시설이 집적한 보안 요충지라는 도시 특성상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세종시의 계획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