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4년도 공모사업 대응 계획 수립
순천시, 2024년도 공모사업 대응 계획 수립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4.01.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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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 추가 공모도

전남 순천시는 2024년도 지역 혁신을 위한 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변화된 공모사업 추세에 맞춰 공모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지역발전을 유인할 맞춤형 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공모 동향을 파악하여 공유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 가점 및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공모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등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77개 사업 공모에 응모해 49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174억원, 도비 273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 위주의 공모보다 기존 시설물 활용 및 프로그램 운영 위주의 공모에 응모하여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시설물 운영비 과다를 줄여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순천시만의 특색을 담은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 추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할 방침이다.

모집 내용은 31일부터 2월16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신청 기간은 2월 14일부터 16일까지이다. 답례품을 제안하고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순천시청 예산실 고향사랑기부팀으로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답례품목은 지역특산품과 순천시의 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관광․서비스 등이며,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해당 품목을 생산․제조 및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2월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1인당 500만원 한도에서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순천시만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담은 답례품을 발굴하여, 순천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기부자들에게 다양한 답례품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관심 있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