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뒤집어진 배에서 탈출한 선장을 구조하고 선박을 인근 항‧포구로 예인하는 등 구조활동에 적극 동참해 준 어업인 4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앞 300m 해상에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SOS신호가 발신되어 이를 확인하던 해경에서는 현장 이동 중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에게 구조활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조업중이던 선박들이 수색 중 배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 사고 선박의 선장을 구조하고, 해경과 공조하여 뒤집힌 배를 인근 항구로 예인 할 수 있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겨울철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선박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업인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특히, 혼자서 조업하는 선박의 경우 자칫 사고 신고가 늦어지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해양에서의 사고는 해경과 어업인들이 함께 협조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