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의원 “평택에 화장시설 마련 필요”
김승겸 의원 “평택에 화장시설 마련 필요”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0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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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회, 평택시, 시민단체가 적극 나서야”
평택시의회 김승겸 복지환경위원장이 29일 제244회 임시회에서 7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김승겸 복지환경위원장이 29일 제244회 임시회에서 7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의회)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29일 평택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7분 발언을 통해 평택시 화장시설 건립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택시민들은 평택시에 화장장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적기 화장시설 이용에 고충이 있다”며 “대다수 시민이 상중에 화장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광경을 지켜봐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도시개발로 각종 산업 유치와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화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화장률은 93.24%였고 평택시 화장률은 91.75%로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근 화성시의 경우 2021년 함백산추모공원을 준공해 2만기 넘는 봉안시설과 화장로 13기를 보유중이며, 2013년 준공한 용인시 평온의숲은 4만 기가 넘는 봉안시설과 화장로 11기가 가동되고 있다. 2000년 준공한 수원시 연화장도 5만기 넘는 봉안시설과 9기 화장로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의 경우 안산, 부천, 안양, 시흥, 광명시와 공공으로 광역 화장시설 조성을 추진해 사업비와 유치지역 발전기금을 마련했다”며 “우리시도 화장시설이 없는 인근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면 시비도 절감할 수 있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 보조금을 확보하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우리시도 사업추진 시 광역 화장장 설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입지선정과 설계, 주민 갈등 조정을 할 수 있는 관리기구를 구성해 1년 이내 후보지를 선정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공청회를 열 것과 주민들이 혐오하는 시설인 쓰레기 소각장과 수영장, 스포츠센터, 하수처리시설 등 주민편익 시설과 결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해 볼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2023년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사시설 관련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의 평택시민들이 다른 시·군과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할 경우 현재 거주중인 우리 지역에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며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며 평택시, 평택시의회, 지역사회가 화장시설 설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