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만남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한 후 6일 만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 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찬은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까지 2시간37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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