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환경특위 '대산 5사' 바다 방류 처리수 시찰
서산시의회, 환경특위 '대산 5사' 바다 방류 처리수 시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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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인근 해역에 방류되는 처리수 확인 및 최종 방류구 시찰
지난 26일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가 대산항 인근 해역에 방류되는 대산 5사의 최종 처리수 방류지역을 현장방문했다.(사진=서산시의회)
지난 26일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가 대산항 인근 해역에 방류되는 대산 5사의 최종 처리수 방류지역을 현장방문했다.(사진=서산시의회)

충남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이하 환경특위)가 대산항 인근 해역에 방류되는 대산 5사(현대오일뱅크, 한화에너지스, 롯데케미칼, LG화학, (주)씨텍)의 처리수를 확인하고 최종 방류구를 시찰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환경특위는 지난 26일 대산읍 삼길포항을 찾아 서산호를 탑승한 뒤 환경특위 위원들과 관계 부서 공무원을 비롯한 기업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구 시설을 살펴보고 공업용수 재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환경특위 위원들은 대산 5사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처리수 방류구 시설현황, 운영현황, 시설개요, 수질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의원들은 폐수처리 방식과 일일 폐수처리량, 방류량에 대해 질의한 뒤 처리수 최종 방류구 지점으로 이동해 직접 방류구 시설을 살펴봤다.

환경특위 위원들은 방류되고 있는 공업용수의 활용 방안에 대한 대산 5사의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지 질문했으며, 대산 5사가 모여 협의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어민들과 기업 간의 불신 관계를 해결하고 공업용수 재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처리수 방류는 환경단체와 시민들을 비롯한 미래 생태계와도 직결된 만큼 대산 5사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환경특위 위원들도 더 관심을 가지고 타지역 공단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등 자료들을 수집하며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