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박용준 의원,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 위한 방안 마련 5분 자유발언
대전 서구 박용준 의원,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 위한 방안 마련 5분 자유발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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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의원 자유발언
박용준 의원 자유발언

대전 서구의회 박용준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26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최근 청소년의 사이버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고 인터넷에 무방비로 쉽게 노출되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성행하면서 청소년들이 도박을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한 채 자연스럽게 빠져들어, 결국 ‘도박 중독’ 상황에까지 처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 재학 중인 청소년의 4.8%, 학교 밖 청소년의 12.6%가 도박에 노출되어 있으며, 재학 중인 청소년 도박경험자의 돈내기 게임 경험률은 38.8%에 이르러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에 중독되면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의 사채에까지 손을 대거나 성매매, 학교 폭력 등의 범법행위로 이어질 수 있어 도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문제에 대해 학교나 청소년 개인만의 노력이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서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대전충청 도박문제 예방센터’ 등의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것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참여함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