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조 윌슨 미 연방 하원의원 접견
김진표 의장, 조 윌슨 미 연방 하원의원 접견
  • 허인 기자
  • 승인 2024.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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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문직 별도 비자쿼터 확보 법안에 대한 윌슨 의원의 지지 당부

김 의장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에 국한된 안보동맹을 넘어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미동맹에 초당적인 지지를 보내준 윌슨 의원을 비롯한 미 의회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과의 합의를 언급하며, 작년 2월에는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4월 중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한미 의원연맹 창설 등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한 한국 기업과 미국 지방정부 간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워싱턴에 ‘의회교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이에 윌슨 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윌슨 의원은 김 의장의 미국 방문 계획을 존슨 하원의장에게 전달하고, 미 의회에서 한미 관계에 대한 지지가 강하다고 언급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인 전문직에 대한 미국 비자 쿼터 확보를 위한 법안(PKWA: Partner with Korea Act)에 대한 윌슨 의원의 지지를 당부했고, 윌슨 의원은 이에 동의하며 한국의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북한의 사이버활동에 대한 억제책을 위해 미 의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스테파니 펜다비스 입법보좌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 측에서는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의장이 윌슨 미 하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