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S&P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현대카드, S&P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1.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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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위 및 탄탄한 자산건전성 높이 평가받아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

S&P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ICP(차량 내 결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전략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S&P는 현대카드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탄탄한 자산건전성에도 주목했다. 현대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인 것을 주목하며, 업황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히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S&P는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관계와 강력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화 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현대카드는 신용 판매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량 소비자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S&P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