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활성화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강원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활성화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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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테마파크 내 IBSF 아시아 지사 및 Academy 설립
지속 가능한 국제대회를 평창 및 중국 옌칭에서 순환 개최

강원도는 지난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 국제봅슬레이연맹(이하 IBSF) 주최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평창 올림픽 테마파크 내 IBSF 아시아 지사 및 아카데미 설립'과 '지속 가능한 국제대회를 평창과 중국 옌칭에서 순환 개최'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원도는 IBSF 아시아 지사 및 아카데미에서는 국제 심판과 지도자 육성 워크숍을 개최해 매년 20개국 15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국제대회로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계획하고 있다.

월드컵은 연 1회, 10개국, 100명 이상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아시안컵은 종목 최초 국제연맹 주관 신설 대회로 연간 총 8번의 대회를 평창과 중국에서 각각 4회씩 향후 5년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대회 개최 업무협약은 이날 IBSF와 강원도 및 관계기관과 먼저 협약을 맺고 향후 IBSF측에서 중국 옌칭 및 관계기관과 별도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경계 활성화’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운영 내실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IBSF 측 운영 프로그램과 국제대회 유치로 매년 450명 이상이 평창군을 방문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평창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회 유치로 경기장 대관료 등 연간 2억 원 상당의 운영 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선수 중심 동절기 사용에서 일반인 대상 사계절 레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구조를 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2018 평창 올림픽 문화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