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4분기 실적 발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뉴욕증시] 美 4분기 실적 발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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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면서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55.98포인트(p, 0.36%) 오른 1만5481.9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95p(0.08%) 상승한 4868.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과 S&P500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9.06p(0.26%) 하락한 3만7806.39에 마감했다. 다우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기업 4분기 실적 발표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경제지표를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기대 이상의 4분기 매출과 총 구독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억608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전일 대비 10.70% 오른 544.8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가가 호실적 기대감 속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전일 대비 0.92% 오른 402.5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전일 대비 0.63% 내린 207.83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와 함께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선호하는 12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 경기지표를 통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또는 인하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 호실적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 출발 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채입찰에 대한 수요 부진과 최근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 영향으로 차익실현 출회하며 혼조세에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