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 활용·통상 지원, 중소기업 93% ‘만족’
경기도 FTA 활용·통상 지원, 중소기업 93% ‘만족’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1.24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경기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통상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의 93%가 지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023 하반기 FTA활용·통상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참여기업 1,773개사 중 1,208개사가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의 약 93%가 사업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기업방문 1:1 컨설팅, FTA 미활용 컨설팅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99%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년차에 접어든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98%로 전년(76%) 대비 22%p 증가해 신규 통상 지원사업 모두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1 FTA 종합컨설팅(17.7%),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16.7%), 지역순회 FTA 및 무역실무교육(1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포함한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 희망 응답이 전년 3.5%에서 9.6%로 2.7배 가량 증가해 해외 시장 진출과 신통상 이슈로 대두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년 46.4%에서 60.1%로 13.7%p 증가한 가운데, 새로운 공급망 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전년도 초에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 비율이 전년 대비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올해 자유무역협정 활용지원 사업 계획 수립과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2023년은 경기FTA센터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수요도를 파악하고 신규 통상 이슈를 발굴해 기업의 신통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024년도에는 신규 타결·발효된 중동·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비관세장벽 지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기업의 수요도를 반영한 수출·통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