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작년 가계·기업대출 역대 최대 감소
새마을금고, 작년 가계·기업대출 역대 최대 감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1.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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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도 10년 만에 처음 감소 전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지난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대출 역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이후 처음 감소했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총대출 잔액은 189조7331억원이다. 2022년 말(201조6475억원)과 비교해 5.9% 줄어든 수치다.

새마을금고 대출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3년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1998년(6848억원↓) △1999년(8322억원↓) △2000년(874억원↓) 등 단 3년만 감소했다.

새마을금고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동시에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대출도 급감했다. 작년 11월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총대출 잔액은 106조2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115조283억원)과 비교하면 7.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저축은행 대출의 경우 저축은행 사태 직후였던 2011년(14조5082억원↓), 2012년(17조9614억원↓), 2013년(3조1829억원)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대출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 대출 취급이 줄어 전체 잔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