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설 명절 앞두고 '릴레이 대청소' 실시
중구, 설 명절 앞두고 '릴레이 대청소'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4.0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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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2월7일 8일간 중구 15개동 릴레이 대청소
담배꽁초 안버리기 캠페인, 설연휴 쓰레기 배출 홍보, 이면도로 청소 등
연휴기간 청소상황실 운영, 관광객 몰리는 명동은 매일 청소 작업 실시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청구동에서 대청소를 하고 있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주민들.(사진=중구)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청구동에서 대청소를 하고 있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주민들.(사진=중구)

서울 중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8일간 15개 동 릴레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청소를 통해 길거리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와, 이면도로에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울 계획이다. 이번 대청소 기간에도 주민들에게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일을 적극적으로 알려, 명절에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단, 설 연휴 기간 중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며, 12일 오후 7시부터 정상 배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구가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와의 전쟁' 캠페인도 대청소와 병행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 명동, 신당동 일대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중구는 설 연휴에도 청소를 멈추지 않는다.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청소 특별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 쓰레기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처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평소 집회가 자주 발생하는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말이나 야간을 가릴 것 없이 집회 뒷자리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예외는 없다. 특히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에는 평상시와 같이 주간에 8명, 야간에 4명의 환경공무관이 배치돼 청소 작업을 벌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이번 대청소에서 골목마다 쌓여 있는 묵은 쓰레기를 싹 거둬낼 것”이라며, “깨끗해진 거리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