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법무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윤대통령, 법무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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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직 한 달 여만… 윤대통령과 오랜 인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 달 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실장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가진 뚝심 있는 일 처리로 정평을 받았다"며 "헌법 가치를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소감 발표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 및 생활 안정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윤 대통령과는 대구지검, 대구고검 등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