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위' 인천청·언론사 압수수색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위' 인천청·언론사 압수수색
  • 송혜숙 기자
  • 승인 2024.01.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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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수사 자료 등 확보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고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이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수사정보 유출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인천청이 경기남부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확인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해 이뤄졌다.

경찰은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인천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아일보] 송혜숙 기자

heyso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