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4 달라지는 구정‧제도' 제작
용산구, '2024 달라지는 구정‧제도' 제작
  • 허인 기자
  • 승인 2024.0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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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통, 경제·일자리, 보육·교육, 복지·건강, 안전·환경 분야' 40개 사업
2024년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리플릿. (사진=용산구)
2024년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리플릿.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2024년 달리지는 구정과 제도’를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새롭게 달라지는 부분을 확인해 기존에 해당되지 않던 구민도 혜택을 놓치지 않게 안내하기 위함이다.

구민들이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해 구청 2층 민원실과 16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구 홈페이지에도 게재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정책은 △행정·소통 6건 △경제·일자리 6건 △보육·교육 7건 △복지·건강 13건 △안전·환경 8건으로 총 5개 분야 40개 사업 등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복지·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영유아에서 청년층을 포함해 어르신까지 폭넓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대거 추진될 예정이다.

2월부터 용산구청 2층 종합민원실에 ‘정부24’ 전용창구를 설치해 1300여 종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1월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통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이 민원업무를 볼 때 소통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구직 중인 청년(19~39세)에게 1인당 연 10만원까지 국가자격증과 어학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당해연도 응시한 시험에 한해 5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또,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주차료를 지원하는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후암시장(900원/1시간) △신흥시장(900원/1시간) △용문시장(2500원/30분) △이태원시장(2500원/최초1시간) △한강쇼핑센터(3000원/1시간)을 지원한다.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부모급여’를 △0세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출생아동 1인당 200만원 지원금을 첫째아 200만원과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첫만남 이용권’ 지원을 확대한다.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용문동 어린이 도서관’이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유아·어린이 통합 자료실 △어린이 디지털 체험 공간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스터디카페형 학습공간으로 △청파 청소년공부방 △한강 청소년공부방을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아이와 엄마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해 기존에 있던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지역 내 모든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고위험 임산부가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알려주는 신고자에게 위기가구 신고자 포상금을 1건당 5만원씩 지급한다. 이밖에 보훈예우수당을 월 1회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을 당한 피해 구민을 위해 구민안전보험을 최초로 도입했다. 보장 항목은 △상해사망 △개물림 진료비 △대중교통 상해 치료비 등이다. 주민등록을 했다면 외국인도 포함된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상반기 내에 △안심비상벨 20곳 △가로변 버스정류소 10개소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BIT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구정을 펼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당되는 사업을 꼭 확인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