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푸틴 맞이할 준비 돼 있어… 다극화 국제질서 협조"
북 "푸틴 맞이할 준비 돼 있어… 다극화 국제질서 협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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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14~18일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과 푸틴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 등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따른 답항 형식으로 푸틴 대통령이 북한으로 간다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 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는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조율되고 있다.

보좌실은 "최선희의 방러 중 쌍방이 나라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해 나가는 데서 전략적 협조와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