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임종석·조국 재수사, 만시지탄"
윤재옥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임종석·조국 재수사, 만시지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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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임종석·조국이 무혐의, 누가 납득하겠나"
"사건 전모 철저히 밝히고 사법 정의 온전히 실현하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고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강철 전 민정비서관 등 5명에 대한 재수사를 실시키로 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송철호 시장의 당선이 소원'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에 시작된 조직적인 선거 개입 사건"이라면서 "청와대 핵심이던 임종석, 조국 등이 무혐의 처분이 되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주범이라면 누가 납득하겠나"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압도적 다수 의석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며 기세등등하던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상식적 판단을 억누르고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는 길을 택했다"며 "하지만 지난 11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1심 재판에서 핵심 인물들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상황에서 더 이상 진실 은폐와 꼬리 자르기를 그대로 둘 수는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제 검찰이 재수사를 결정한 만큼 과거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 재수사 지시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말씀처럼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 비호, 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각오로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밝히고 사법 정의를 온전히 실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