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한 걸음
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한 걸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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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평가 통과…자스타프라잔 기술수출·신약허가신청 주효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이미지=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이미지=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며 평가 등급은 ‘A’와 ‘BBB’를 각각 받았다.

온코닉은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 우위성, 사업화 역량 및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이 지난해 3월 1억275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신약허가승인(NDA)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이 기술의 완성도 및 사업성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받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온코닉은 제일약품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바이오전문투자 벤처캐피털사들과 주요국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온코닉은 지난 2022년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560억 원을 확보하며 이미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온코닉은 자스타프라잔(OCN-101/JP-1366) 외에 PARP/Tankyrase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항암후보물질을 자체 연구 중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올해 허가가 완료될 경우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온코닉은 자스타프라잔을 확실한 캐시카우로 키우며 자스타프라잔과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우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뜻 깊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