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에 상승…WTI 2.09%↑
[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에 상승…WTI 2.0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1.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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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57% 오른 배럴당 79.10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가 상향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2달러(1.57%) 높은 배럴당 79.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1월 석유 시장 리포트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 대비 18만배럴 상향한 하루 124만배럴 증가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원유 수요는 지난해 증가량인 하루 230만배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선박 위협에 따른 홍해 경유 수송 회피의 영향으로 유럽의 석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전역의 한파로 미국의 기록적인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노스다코타주의 송유관 당국은 극한의 한파와 운영상 어려움으로 해당 주의 원유 생산 시설 40%가량이 가동을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