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모든 지역 골고루 발전할 때 직면한 문제 해결"
윤대통령 "모든 지역 골고루 발전할 때 직면한 문제 해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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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참석… 강성희 의원 '강퇴' 소동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곳곳에 모든 지역을 다 써야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를 품고 있으며 곳곳에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우리 전통문화의 본류"라면서 "이러한 특별한 자산을 토대로 다양한 특화산업을 일으켜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과 같이 제가 선거 때 드린 약속도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한오섭 정무수석을 비롯해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진보당 원내대표인 강성희 의원(전북 전주을)이 윤 대통령에게 항의성 발언을 하다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들려 쫓겨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 의원은 즉각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초청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입장 중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던 중 대통령실 경호원 4명에게 사지가 들려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말을 전달하고 있는데 경호원들이 다가와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짐승처럼 끌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