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금융 투자' 부동산 과열화도 막아… 국민도 통합"
윤대통령 "'금융 투자' 부동산 과열화도 막아… 국민도 통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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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민생토론회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재
"자본가-노동자·기업-근로자 갈등 완화… 결국 혜택은 근로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 투자를 통한 국민 자산 형성이 잘 된다면 부동산 시장 과열화도 막을 수 있어 국민 주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주재한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부동산과 금융이라는 건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융 투자를 통해 자산을 형성할 여건이 안만들어져 있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지만 지금은 음융시장을 통해 국민들이 원활하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어 우리 사회의 부수적인 부작용을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금융은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의 계급적 갈등을 완화시켜주고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것, 결국 국민을 통합하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특정 정치세력들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양극의 계급 갈등을 갖고 사회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국민통합이나 경제정책에 공감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바로 금융이라는게 국민을 통합하게 해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자본가와 기업, 근로자와 노동자 간의 갈등이 잘 해소되는 이유는 주식투자와 연기금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기 때문"이라며 "자본과 노동의 계급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금융"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업이 잘되면 노동자와 근로자도 잘되므로 제로섬이 아니다"며 "특정 기업의 배당으로 연기금의 이익이 나면 결국 혜택을 노동자, 근로자가 보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자산 형성을 개별적으로도 하지만 연기금을 통해 수혜를 입는 부분도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가져주면 우리나라 발전에 더 큰 기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