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탈당에 "당 통합·단결 유지… 단일 대오로 새 길 개척해야"
이재명, 이낙연 탈당에 "당 통합·단결 유지… 단일 대오로 새 길 개척해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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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통합 유지 위해 많은 노력해… 참으로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이낙연 전 대표와 당내 일부 의원 등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의 탈당 행렬과 관련해 "안타깝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8차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참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총리가 당을 떠났고 몇 의원들도 탈당했다"며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이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과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과거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은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단 방침을 전하면서 이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작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8차 영입인재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에게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님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독립의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역할에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