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2터미널에 주류 특화 매장 오픈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2터미널에 주류 특화 매장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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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브랜드, 900여종 구비…20여종 단독 판매
6개 브랜드 전용관 조성…싱글몰트 위스키 편집숍 운영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디에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주류매장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총 60여개 브랜드의 약 900종의 주류를 갖춘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여행객의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자 이번 매장을 기획·조성했다.

먼저 주류 애호가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신세계면세점은 ‘달모어 1969년 캐스크(700㎖)’, ‘히비키 30년(700㎖)’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위스키들을 20여종을 단독으로 들여왔다.

또 위스키 브랜드별 전용관을 별도로 구성해 주류 쇼핑 환경을 개선했다. 진열장과 상품별로 구획을 나누는 일반적인 주류 매장과는 달리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전용관은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모엣헤네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 △에드링턴 △빔산토리 등 총 6개다. 각 글로벌 주류 기업이 인천공항에 별도 전용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전용관에서는 브랜드 대표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페르노리카관’에서는 대표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만날 수 있고 ‘디아지오관’에서는 조니워커를 볼 수 있다. ‘모엣헤네시관’은 헤네시, 글렌모렌지, 돔페리뇽 등으로 구성됐다.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관’은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내세웠고 ‘애드링턴관’과 ‘빔산토리관’에서는 각각 맥캘란, 하이랜드파크와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판매한다. 전용관마다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각 위스키에 대한 설명을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위스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위스키(House Of Whisky)’ 편집숍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40여개의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브랜드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인도, 대만, 한국의 위스키까지 모두 갖췄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이번 주류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이탈리아 ‘사마롤리’와 대만 ‘동방명’도 단독 입점시켰다. 사마롤리는 위스키계의 전설적인 인물 실바노 사마롤리가 만든 세계 최초의 독립병입 브랜드다. 동방명은 전통적인 동양화풍의 특색 있는 라벨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독립병입 위스키는 증류소로부터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특정 회사가 구입해 그 회사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숙성시키거나 혼합해 위스키를 만들어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한 것이다. 같은 원액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다른 맛이 나기 때문에 새로움을 찾는 위스키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도 희소성 있는 상품 유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객에게 더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복철 신세계면세점 주류 바이어는 “이번 주류 매장을 ‘여행객이 출국 전 시간 내서 가보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희귀 상품 유치, 단독 브랜드 입점 등에 힘썼다”며 “위스키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신세계면세점의 주류 매장을 한발 빠르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일 제1여객터미널에도 주류 매장을 열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