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성과 2년 22억원에 계약
오승환, 삼성과 2년 22억원에 계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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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키나와로 조기 출국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41)이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오승환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2025시즌까지 뛰게 됐다. 임창용이 세운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 갱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불펜 문제가 심각했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찾기에 매진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마무리 투수 김재윤부터 잡았다. 베테랑 불펜 임창민도 영입했다. 이어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를 잡으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17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조기 출국해 2024시즌을 준비한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엔 한미일 통산 최초 500세이브 대기록과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을 세웠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