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의 새 지평 열다
창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의 새 지평 열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1.16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2024년 상수도 정책 추진 방향으로 ‘시민이 인정하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으로 신뢰도 제고 △지속가능한 상수도 기반시설 강화 △시민과 소통하는 상수도행정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시는 수돗물의 누수 요인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상수도 경영에 이바지하고자 유수율 제고사업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계적인 상수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상수도시설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유수율이 낮은 지역인 서마산 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로 일부를 정비했고, 2024년에도 서마산 급수 전체구역에 노후 상수관 교체와 블록고립확인, 관망 정비, 누수탐사 및 복구 등을 통해 2025년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하고자 한다.

시는 총 880억 원을 투입하여 상수도 비상연계망 구축 및 송수관로 복선화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사업비 580억 원을 투입하여 칠서-석동정수장(330억 원/ D600mm, L=7.3km),칠서-대산정수장(250억 원/D600mm, L=10.2km)간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이번 정수장 간 비상연계망 구축은 수질사고 등 정수장 가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돗물을 대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창원권, 진해권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시가지 비상 사고에 따른 상수도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300억 원/D900~2,200mm, L=4.7km)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하수 고갈과 수질 악화 등으로 생활용수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 추진한다.

진전지구는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진북지구는 2024년에 착수하여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총 41개 마을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목표로 농어촌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물 이용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적 사업 추진과 시민 소통 및 투명한 공기업 경영으로 ESG 경영에 한걸음 다가선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 추구를 목표로 ESG 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5년간 약 96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도사업으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780억 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160억 원) △노후 배급수관 정비사업(15억 원) △노후 원격감시제어 설비(6억 원) △시 전체 정수장 ISO 22000 국제 인증 자격 유지 등이다.

다자녀 가정, 취약계층 등에 △상수도 요금 감면(2023년 기준 - 20억 원, 18만 건) △지역업체와의 적극 계약 체결(78%)로 사회적 가치 실현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되며 △공기업 경영공시 △청렴·공정한 수도행정 추진을 통해 상수도 업무 전반에 ESG 경영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 처리시설 유지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개량사업에 총 1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하부집수장치 전면 교체와 세척 방법을 개선하고 그에 따른 부대설비를 교체한다.

1단계는 2022년 9월에 준공하였고, 2단계 사업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여과효율 증대로 안정적인 수질 및 수량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석동정수장은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하여 △오존시설 교체 기술 진단 용역 △후오존동 공기압축기 교체 △활성탄여과지 오존 가스 제거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

창원시 전체 정수장에서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소형생물의 대응을 위하여 여러 사업을 확대한다.

칠서정수장은 △침전지 시설 개선 △송수펌프실 개선 △활성탄 교체 △급속여과지에 급·배기설비 설치 및 건물 도장 등 사업비로 53억 원을 확보하여 정수공정에서 유충을 포함한 위해요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

석동정수장은 총 22억 원을 투입하여 △유충유입 차단시설 개선공사 △배출수 처리시설 확충 △급속여과지 공기세척시설(송풍기) 교체공사를 시행한다. 대산정수장은 취수된 강변여과수를 급속 및 활성탄여과지를 통해 탁질, 바이러스 등 미세입자를 제거하여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며 올해 총 6억 원을 투입해 여과재를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류원수 수계별 수질 조사 △취수원별 깔따구 유충 개체 수 모니터링 등 수질검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

상류 수계별 수질 조사를 통해 수질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정수처리공정 운영과 취수 원수에 대한 깔따구의 활동 시기별 유충 개체 수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소형생물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구)마산지역에 시범 운영하던 직결급수(물탱크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을 창원시 전 지역에 확대 추진한다. 이는 2층 이하 단독주택 중 소유주가 직결급수 전환 및 물탱크 철거 공사를 시행하는 경우 1기당 최대 50만 원까지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수돗물 2차 오염 예방을 통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돗물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신속한 수질 민원 처리, 노후관 지역 수질검사 실시,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청아수 안심확인제’를 확대한다.

또한 3개 급수센터에서는 노후 및 파손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여 누수를 예방하고 예측 불가한 누수 민원에 대해서도 권역별 상수도 대행업체와 대응체계 구축을 완료하였다.

홍남표 시장은 “2024년에도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를 365일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후 시설 정비사업 확대, 비상연계망 구축사업, 유수율 제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높은 수준의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의 발전과 시민의 품격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