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아시안컵 첫판 바레인에 3-1 완승… 이강인 멀티골
한국축구, 아시안컵 첫판 바레인에 3-1 완승… 이강인 멀티골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1.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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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멀티골을 폭발한 클린스만호가 바레인을 완파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전 이강인이 넣은 결승골과 쐐기골을 엮어 바레인에 3-1로 이겼다.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E조 선두(승점 3)로 나섰다.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해 체면을 구기던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 김민재(뮌헨) 등 특급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역대 최강의 전열을 앞세워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3계단 낮은 바레인(86위)을 비교적 여유롭게 물리친 한국(23위)은 20일 오후 8시30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130위)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 지역 정면의 황인범에게 향했고, 황인범은 왼발로 침착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던 한국은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1분과 24분 이강인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