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바오' 이달중 중국 반환 시점 결정…누리꾼들 "유학가는 거지"
'용인 푸바오' 이달중 중국 반환 시점 결정…누리꾼들 "유학가는 거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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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중 결정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15일 중국 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중국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3세 생일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중국 측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본집은 대한민국이고 중국에 잠시 갔다가 돌아올 것이라는 반응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반환이라니, 유학가는 거지" "반환이 아니라 유학입니다만?" "울 푸는 중국 유학 가는 거라구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