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 서구갑에 출마하겠다고 15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여당과 윤석열 정부는 숨을 쉴 수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통령 흠집내기와 사사건건 행정부 발목잡기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실패해야 정권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만 집착하는 정당이라면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가 밀알이 되어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 남북이 쪼개져 있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여야로 쫙 갈라져 대화도 타협도 없는 이 정치판을 협상이 가능한 상태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시사토크진행을 통해 여야 정치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청와대 출입기자, 국회출입기자, 정치팀장, 국민의힘 지역위원장, 기업 경영, 대학 교수 등 많은 경력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한민국 국회를 대화로 정상화 시키고 가장 중요한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한 몸 던지겠다”며 총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지역 현안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귀를 기울이겠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함께 잘사는 도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후보로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했다. 하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위원장직을 그만두고 기업가, 교수 등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