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로봇산업 육성' 강철호, 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환영식
與 '로봇산업 육성' 강철호, 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환영식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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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강철호·전상범, 동료시민 더 잘 대변할 것"
미래산업 육성·사법개혁 방점… 지역구 출마할 듯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과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 전상범, 강철호, 윤재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과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 전상범, 강철호, 윤재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최근 당 영입인재로 발표한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의 환영식을 열고 이들을 맞이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보호하고, 자기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생활인"이라면서 "오늘 영입한 두 분은 각자 영역에서 그렇게 살아왔고 충분히 그런 성과를 낸 분들이기에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동료시민들을 더 잘 대변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강 회장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0여년 간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으로 옮겨 기업 생활을 시작, 중국지주회사 법인장과 아산나눔재단 사무총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을 거쳐 최근까지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강 회장의 로봇 산업 육성 경험을 높이 샀다.

앞서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산업 이해도가 높고 과학기술분야 산업을 키운 전문경영인으로서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참으로 희귀한 인재가 될 거라 확신하고,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AI(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같은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는 데 필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전 판사는 사법연수원 34기 출신으로, 최근까지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일했다. 지난달 15일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9일 수리돼 정식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인 점도 특기사항이다.

전 전 판사는 "내가 정치에 참여키로 결단한 것은 그동안의 '정치를 위한 사법개혁'을 이제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라며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사법개혁은 신속하게 재판받을 권리의 회복이지만, 정치권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몸으로 느꼈던 제도의 공백들을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에 도전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그간 연고 지역을 두고 숙고 중이며, 전 전 판사는 서울 강북갑 출마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