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KIA 타이거즈로… 1억2000만원에 계약
서건창, KIA 타이거즈로… 1억2000만원에 계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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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야수 서건창(34)이 고향팀 KIA 타이거스에서 새 출발 한다. 

프로야구 KIA는 15일 서건창과 총액 1억2000만원(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서건창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1군으로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약했다. 

2014시즌에는 200안타는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인 201개를 터뜨리고 그해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커리어를 찍었다. 

2019년 시즌에도 3할 타율을 채웠지만 2021년 트레이드로 LG 트윈스로 옮긴 뒤로는 주전에서 밀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2023시즌 후 LG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서건창은 새로운 구단을 찾았고, 지난해 11월 KIA가 서건창에게 손을 내밀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KIA 구단은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지난해까지 125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7, 안터 1365개, 타점 491개, 도루 229개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