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역 매력 담은 관광 가이드북 '리브 강남' 발간
강남구, 지역 매력 담은 관광 가이드북 '리브 강남' 발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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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도시의 일상적 매력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스토리를 담은 관광 가이드북 ‘2024년판 리브(LIVE) 강남’을 10일 발간했다고 15일 알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리브 강남은 핫플레이스 중심의 기존 관광 안내서 형식에서 벗어나 트렌드와 역사가 공존하는 강남만의 문화 정체성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상 여행 콘셉트’ 책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인기에 발맞춰 2024년도의 더 풍성한 내용을 담아 지난해보다 2200부 늘려, 총 3200부(한글판 1000부, 영문판 2200부)를 제작했다.

책은 총 세 챕터로 나뉜다. 첫 번째 챕터 ‘강남을 읽다’는 ▲강남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 ▲디지로그 강남 ▲ T.O.P 강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는 강남 직장인과 토박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강남의 숨은 매력을 알렸다면, 올해는 강남에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남의 모습을 담았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의 오너 셰프 강민구, 배우 고정경, 자전거 브랜드 라파의 서울클럽하우스 매니저 최지강 등 8인을 인터뷰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 강남’에서는 빠른 변화와 오래된 것의 가치가 공존하는 강남의 정체성을 담았다

Test Bed, Open, Play의 줄임말인 ‘T.O.P 강남’에서는 신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다양한 개성과 감각이 모이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강남의 매력을 소개한다.

두 번째 챕터 ‘강남에 다가가다’에서는 강남을 처음 방문한 사람이 강남을 경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글로벌 축제인 ‘강남페스티벌’을 비롯해 G-컬쳐 페스타, 유닉투어 등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강남만의 축제와 행사를 소개한다. 또한 미술관, 갤러리, 박물관, 공연장 등 대표 문화예술 공간과 대모산 둘레길, 삼성해맞이공원 등 도심 속 자연 힐링공간을 안내한다.

세 번째 챕터 ‘강남을 큐레이션하다’에서는 공간, 브랜드, 콘텐츠, 맛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일상을 다채롭게 만드는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최인아 책방 등 이색 책방,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에서 수상한 예술적인 건축물, 브랜드 대표 매장인 플래그쉽 스토어와 브랜드 체험공간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로드, 브런치카페,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노포, 미쉐린 레스토랑, 비건 음식점 등 다양한 맛집을 주제별로 묶었다.

책은 구청, 주요 관광안내소, 호텔 등에 비치된다.구 관광안내 홈페이지 비짓강남에서 책자 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관광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 채널을 ‘비짓 강남(VISIT GANGNAM)’으로 브랜드화해 전 세계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있다. 비짓강남 홈페이지는 차별화된 웹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웹어워드 코리아 2023’ 대회에서 공공기관 지역정보 분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의 문화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스타일의 관광 가이드북이 강남의 일상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남만의 스토리를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소개함으로써 ‘일상 속 계속 찾고 싶은 관광도시’ 강남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