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물가 안정 대책 논의… "역량 총동원해 민생 챙겨야"
당정, 설 물가 안정 대책 논의… "역량 총동원해 민생 챙겨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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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물가 2%대 안정세 되찾을 것으로 전망"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고위당정협의회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열리는 첫 회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한 호흡으로 함께 일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 동원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일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격차들이 사회 통합을 방해하고 여러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런 숱한 격차들에 대한 해소를 위해서 각종 자료와 데이터가 축적된 정부가 이 점에 대해서 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무역주의, 미중간의 지정학적 갈등 등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왔다"면서 "정부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윤석열 정부 3년차인 올해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민생경제회복을 위해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소비, 관광 등 내수활력으로 확산시키고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노동, 교육, 연금 개혁과 인구기후 위기대응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올해는 '민생회복의 해'로, 당정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민생 우선의 기치를 들고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성과를 속도감 있게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민생 회복의 한 해에 우리 모두 정교하게, 또 박력있게 준비된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자"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