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 15일 착공...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조성"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 15일 착공...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조성"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0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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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억원 투입해 전망대(타워, 센터돔), 모노레일 등
영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탄생,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조성
15일 본격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박차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이 민선 7·8기 대표 공약사항 중 하나인 ‘봉래산 명소화사업’을 오는 15일 봉래산 정상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봉래산 명소화사업은 해발 799m의 봉래산을 더욱 가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으며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이 사업은 봉래산 정상에 전망대(타워, 센터돔) 230억원, 모노레일 167억원, 건설사업관리에 79억원 등 총 476억원을 투입해 영월에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조성된다.

전망타워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봉래산 정상에 설치되는 전망타워는 높이 50m, 폭 30m 규모로 상부는 스카이워크가 내부에는 360도로 관망이 가능하게 조성된다. 중앙부에는 다양한 예술작품 등으로 꾸며진 카페와 휴게공간 등이 배치되며 영월읍 시가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전망돔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전망돔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전망돔은 지름 30m, 높이 30m의 원형공간으로 정상부 모노레일 승강장 역할을 겸하고 영상관과 이색 체험관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모노레일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모노레일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모노레일은 환경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편도로 설치된다. 정상까지 길이는 1.4km이며 30인승 2량을 배치해 최대 60명을 동시에 수송하게 되며 경사와 상관없이 수평으로 운행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아름다운 대자연의 비경을 감상하며 26분만에 봉래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중간승강장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중간승강장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또한 국내 최초로 중간승강장을 설치해 운행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지루함을 줄이며 휴게공간과 산책로, 경관조명, 전망대 등을 설치해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봉래산은 예로부터 봉래채운(逢萊綵雲)이라 하여 영월팔경 중 하나로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영월의 주산이며,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이 단종 복위운동에 실패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시조에 나오는 산으로 유명하다.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현재 봉래산 정상에는 2001년 문을 연 별마로천문대와 2007년 개관한 천문과학교육관, 패라이딩 이륙장, 산림욕장이 있으며, 야간 별관측, 패러글라이딩 체험, 영월읍 야경과 운무(雲霧) 등을 보기 위해 연간 약 10만 여명이 찾는 영월의 대표적인 10경(景)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봉래산은 해발 799m로 약 6km의 꼬불꼬불한 임도를 통해 접근해야 하므로 버스 등 대형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곳이며, 특히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접근이 더욱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영월군에서는 봉래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하며, 차량이나 기타 운송수단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상에는 전망대를, 영월읍 금강정 일원에서부터는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4계절 체류형 관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22년 말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과 폐광지역진흥지구로 지정되어 폐광지역개발기금 투자여건을 마련하여 국·도비 등 필요 사업비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프리콘시스팀을 적용한 BIM설계와 시공을 통해 안정적인 공사 일정을 수립하여 2025년 하반기 완공과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래산 명소화사업 전체 조감도 (조감도=영월군 제공)
봉래산 명소화사업 전체 조감도_보도교량, 승강장, 모노레일, 정상부 전망타워 등 (조감도=영월군 제공)

연계사업으로 영월역이 위치한 덕포리(구 대한통운)와 금강정을 연결하는 보도교량을 건설하여 영월역에서 내려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도교를 통해 금강정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접근하여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전망시설과 모노레일을 우선적으로 설치한 후 연계하여 최대한 빨리 사업비 등을 확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공원 일원에는 상수도 정수장에 배출되는 처리 잔여수를 활용한 폭포와 야간경관조명 등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봉래산 전망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본 사업을 계획대로 완성하여 영월의 새로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봉래산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