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태영건설 워크아웃 리스크 전이 제한적"
최상목 부총리, "태영건설 워크아웃 리스크 전이 제한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1.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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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안정적 평가, 취약 부문 모니터링 강화
(왼쪽부터) 박춘섭 경제수석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왼쪽부터) 박춘섭 경제수석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F4)은 12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새벽 발표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투자자들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질서 있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 상황, 주요국 선거에 따른 대외정책 전환 가능성 등 올 한해 예상되는 주요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들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 상황, 주요국 선거에 따른 대외정책 전환 가능성 등 올 한해 예상되는 주요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들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밖에도 F4 회의가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인식을 공유하고 거시정책을 공조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여러 기관이 협조해 수행 중인 거시건전성 정책(Macro prudential policy)을 보다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