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 포럼' 참가… 국내 지자체장 유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 포럼' 참가… 국내 지자체장 유일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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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도와의 실질적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도는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으로 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민선 8기 도가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천 명 이상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동연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한다.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김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프랑스에서는 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새해 초 올 한해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보스 포럼 참가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각국 정부 인사, 국제기구, 글로벌 CEO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교류관계 구축은 물론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