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45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관에서 구미 최초로 한국 근현대 미술 명작전 ‘시대의 눈’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한국 근현대 미술 120년을 총망라 54명의 작가 61점이 전시되는 ‘시대의 눈’ 기획전시는 고려대 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부터 새로운 표현양식의 현대미술까지, 격변하는 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국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대별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시 대표작은 김환기의 ‘월광’, 노수현의 ‘송하관월도’, 이대원의 ‘농원’,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천경자의 ‘전설’ 등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갑진년 새해 한국을 대표하는 120년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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