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계란값 상승에 '미국산' 판매…물가안정 총력
홈플러스, 계란값 상승에 '미국산' 판매…물가안정 총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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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에 4990원, 국내산 대비 평균 30% 저렴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계란 코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계란 코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1일부터 홈플러스 대형마트에서 국내산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대비 약 30% 낮은 4990원에 미국산 계란(30구)을 판매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규정한 위생 검사를 통과한 상품을 판매해 안전성도 갖췄다.

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계란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계란가격(특란 30구·일반란)은 평균 7158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이에 대형마트 업계 단독으로 미국산 계란 1만9000판 물량을 확보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계란 수급과 명절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2021년과 2023년에도 미국·스페인산 계란을 들여와 전량을 완판했다.

조성아 냉장팀 바이어는 “물가 방어 첨병으로 ‘가성비 있는 마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 해결에 힘을 보태며 생활 물가를 낮추는 상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